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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마블링 기준 완화
쇠고기 마블링 기준 완화


농식품부, 쇠고기 등급제 개편…이르면 하반기 시행

“1++ 등급 경영비 연 1160억 절감 효과”

개편안 급격히 시행하면 전체 한우 가격 하향화 우려



마블링(근내지방도)을 위주로 등급을 매기는 현행 쇠고기 등급제가 올 하반기부터 바뀔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쇠고기 등급을 매길 때 마블링 이외에 육색·지방색·조직감 등의 평가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1++(투플러스) 등급의 마블링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지금까지 근육내 지방의 비율이 17% 이상인 경우에만 1++ 등급을 매겼는데, 앞으로는 15% 중반 이상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1+(원플러스) 등급도 현재 13~17%에서 12.3~15% 중반대로 조정한다.

또 마블링·육색·지방색·조직감 등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낮게 나온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하는 ‘최저등급제’도 도입한다. 마블링이 좋아 1++ 등급이 나오더라도 육색·지방색·조직감 중 하나라도 떨어지면 최상등급인 1++를 받을 수 없게 된다.

현재 등급판정 기준은 마블링의 양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마블링이 가장 많은 쇠고기가 1++ 등급을 받고 지방이 거의 없는 붉은 쇠고기는 3등급을 받는 구조다.

정부가 이같은 마블링 중심의 등급제를 고기맛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한 것은 농가 경영비 절감 필요성에 기인한다. 마블링 기준을 완화해 소 사육기간을 단축, 경영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현재 상당수의 농가는 마블링을 높이고자 평균 사육기간이 31.2개월에 이를 정도로 장기 사육하는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마블링 기준 완화에 따른 1++ 등급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마리당 44만6000원씩 연간 1160여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마블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된 것도 등급제 개편에 영향을 줬다. 마블링은 고기의 고소한 맛을 살려주지만, 지나치면 건강엔 좋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고지방 식품을 먹은 소비자들의 경우 성인병을 유발하는 고지혈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등급제 개편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등급제 개편안을 급격히 시행하면 한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마블링 기준 완화로 1+ 이상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등급제 개편안에 맞춰 분석한 등급별 연간 물량과 가격변동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 분석에 따르면 1++ 등급 물량은 지난해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6만8000마리)보다 2배 이상 많은 13만8000여마리에 달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가격을 견인하는 1++ 값이 떨어지면서 한우 평균가격의 하락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한우업계는 일정 기간 유예기간을 둔 뒤 등급제 개편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농가와 도매시장이 등급제 개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국장은 “1++ 등급의 물량 증가에 따른 등급제 개편안의 성과 여부를 좀더 면밀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대부분의 농가도 아직 개편안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만큼 충분한 시범사업을 거친 뒤 본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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